알고 보니 순천 튤립 명소

2025년 4월 15일 화요일에 순천만국가정원에 방문했다. 거의 매년 한두 번은 방문하는데 3~4년 정도 못 가봤고 새 단장한 것 같아서 가보고 싶었는데 그날이 오늘이었다.

식물원이 있었다. 원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처음 들어가 봤다. 꽤 볼 만한 것들이 많았다.

선인장, 폭포 그리고 바나나 나무에 달려있던 초록색 바나나가 인상 깊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봄꽃들로 가득했고 아주 예쁘게 어우러져 관람 내내 눈이 행복했다.

다양한 꽃과 식물 중에서도 지금은 단연 튤립이 인기가 제일 많았다. 네덜란드 정원에는 풍차와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관람객이 많았다.

튤립 색깔이 아주 선명해서 눈이 다 아플 지경이었다. 사진 보정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튤립은 네덜란드 정원에만 있는 게 아니라 순천만국가정원 전체 곳곳에 튤립이 있는데 조금도 아니고 아주 커다란 튤립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한 가지 색만 모여있어도 예쁘지만 여러 색의 튤립이 섞여있으니 알록달록한 게 더 예뻤다.

튤립 단지가 정말 많다. 사진 찍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한 시간만 보고 나가려고 했는데 두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빨리 나가야 해서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튤립들이 내 발을 계속 붙잡았다.

결국 마지막은 눈으로만 보고 나왔다. 아쉬웠지만 또 아쉽지 않았다. 실컷 봤으니 행복했고 사진으로 보니 또 행복하다.

이름 모를 꽃들도 많았는데 파란색 꽃을 보니 수국이 생각났다. 안타깝게도 파란색 꽃은 수국밖에 모른다. 얼른 여름이 와서 수국 보러 윤제림에 가고 싶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바람이 불었는데 오늘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꽃구경 잘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한 하루였다.

이제 완연한 봄인데 벌써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로 가득해질 가을의 순천만국가정원도 기다려진다.
https://maps.app.goo.gl/dufg8MpDFFKZRjw46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시, 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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